어른들의 문화공간  '유트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컴퓨터가 참 어른들이 다루기에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일단은 전자제품이라는 사실이 섣불리 다루다 고장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준다. 그래서 먼저 컴퓨터가 쉽게 고장나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어
 안심하고 다룰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컴퓨터, 참 요상한 물건이라 리모콘 한방이면 켜지는 TV와 달리 
 사용자가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 
 키보드를 이용한 글자 입력, 그것도 영문이었나 한글이었다. 도통 적응이 안된다. 
 마우스란 물건은 왜 이리 만만치 않은치 
 마음처럼 커서를 통제하기 어렵다. 
 
 열려진 윈도우의 창닫기는 한달은 공부해야 성공할까 말까다. 
 이러다 보니 초반에 기권하기 쉽상이다. 
 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다 늙어서 어따  쓰겠다고
 영 돌아서면 깜빡이야~ 
 컴퓨터를 정복하겠다는 전의를 상실하고 만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70대 이상분들이 컴퓨터를 능숙하게 사용하신다는
 보도를 접하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젊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컴퓨터가 밥먹는 것처럼 익숙한 일상이지만,
  나이들어서 컴퓨터를 접한 기성세대에게는 넘어야할 벽이다. 
 
  노인에게 컴퓨터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면 뭐하나? 
  사용환경이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인걸?
  현재의 환경이라면 60대 이상 많은 분들은 컴퓨터를 도구로 사용할 엄두를
  낼 수 없다.  누구나 벽을 넘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태리의 ELDY 사이트는 노인들을 위한 최적의 화면을 만들어냈다.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마우스 작동이 서툴어도 클릭하는데 문제가 없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메일, 기록, 채팅, 사진정리, 날씨가 첫 화면에 
   고르라고 나열되 있다. 
   
   시니어를 위한 웹환경을 고민하면서 
   화면 위의 빨간우체동 이라는 컨셉으로 고민을 한적이 있었다. 
   그 고민을 구체화한 것이 다른 나라에서 나와주었다. 
  
    모니터가 터치스크린 방식이라면, 
    은행에서 사용하는 현금입출금기 ATM기를 다루듯 사용할 수 있다. 

   우체통을 열어 볼  필요없이 
   컴퓨터 스크린을 손으로 누르면 손자에게서 온 편지를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손주 사진도 볼 수 있다. 컴퓨터를 통해서    
         
   요새 컴퓨터는 필수?!  
   그렇다면 노인에게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다!!
 




                                                                                                            시니어  조 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