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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대 이상 인터넷 이용율은 28.3%, 이중 50대는 45.6%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50대의 인터넷 이용율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40대가 노년으로
접어들면 온라인을 이용하는 시니어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컴퓨터가 더 이상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시니어 전용 온라인 서비스들이 시작되고 있고, 인터넷
카페에서 친목을 다지고,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중장년의 커퓨니티 활동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시니어들은 온라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시니어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들은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지구촌 시니어 라이프 첫 회에는
온라인 속의 시니어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주소창에 소개된 사이트 주소를
치면, 세계의 시니어들과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출발합니다.

1946~ 1964년 에 태어난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전 노인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합니다.스스로를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젊게 인식하고, 결코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색다른
노년세대입니다.  그들은 교육 수준도 높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그야말로 노년기를 또 한번의
인생 황금기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환홍의 로맨스를 위해 온라인에서 연인을 찾거나,
말벗을 찾는 매칭 사이가 최고 인기라고 합니다.

또한 베이비 부머 세대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이온스탓컴 (
www.eons.com)은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는 물론 게임을 즐기면서 두뇌를 단련할 수 있도록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코너를 마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시대의 영화, 문화, 역사와 관련한 비교적 쉬운 문제를 풀면서 추억 속에 잠길 수 있는 퀴즈게임을 비롯, 단순한 작동법, 친숙한 이미지, 치유적인 음악으로 구성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세계를 열어 놓았습니다.

골드바이올린 닷컴 (
www.goldviolin.com)은 온라인 쇼핑몰로 실버 비즈니스의 성공모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실버 상품하면, 건강식품, 의료용품, 휠체어 등을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깨고 의상에
따라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화사하고 멋진 지팡이 , 고리타분한 느낌이 나지 않는 패셔너블한
돋보기, 목걸이형 돋보기, 가사 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제품, 생활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상품 등 노인들의 일상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상품들로 가득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답고, 멋지고자 하는 마음까지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또한 노인들이 느끼는
불편이 무엇인지를 젊은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는 효과가 있는 사이트 입니다. 노인 당사자들은 물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르기 위해 노소가 함게 이용하는 대표적인 시니어 쇼핑몰입니다.

일본에서는 베이비부머인 단카이세대 (1947~1949년)의 2007년 대량 정년 퇴직에 대비하여 4-5년
전부터 온라인 시니어 서비스가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50세 미만은 사절' 이라는 일본 최대 어른들
만의 커퓨니티를 내건 시니어컴(
www.seniorcom.jp)은 50세 이상의 경험과 연륜을 활용한 마스터
그룹을 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스터 그룹을 활용하여 시니어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여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혹시 몸에서 노인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시니어들의 근심을 알아챈 냄새를 흡수하는 속옷, 나이든
여성들의 옷 입기의 불편을 해소한 여성 의류 제작, 숙면을 도와주는 베개 등을 개발하였고, 시니어들의 입소문을 활용하여 널리 홍보하기도 합니다. 연로한 부모 수발에 대한 정보, 50세부터의 행복한 부부생활과 연애와 성에 대한 정보, 공통의 취미나 화제를 통해 새로운 동료만들기 등 활동적이 노년생활을
지원하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엘디(
www.eldy.org) 라는 시니어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개발하여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접한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글쓰기, 사진 정리, 다른 사람과 얘기 나누는 채팅 기능, 날씨 등이 화면에 크게 배채 돼 있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해 보는 사람은 마우스를 제 위치에 놓고 클릭하는 것만도 큰일인데, 엘디는 작동 버튼이 큼직큼직해서 마우스를 움직이기도 수월합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누구든 컴퓨터 별거 아니군 하는 생각을 하게 할 듯 합니다. 컴퓨터에 대한 노인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서비스입니다.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진 시니어들에게 인터넷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은퇴 준비로 컴퓨터 배워두기가 필수라는 말이 있듯 사용하기 따라 인터넷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사업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치매 예방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능력에 따라 활용 기능이 무궁무진한 인터넷, 올해는 인터넷 속에 나만의 공간 만들기, 블로그에 도전 해 보면 어떨까요?


'시니어 통' 글, 이미지 제공 

<사학연금 1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