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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점쟁이가 50대 중반 넘으면 좋다고 했는데... 그 나이 넘어 무슨 좋은 일이 있겠어 했었지. 글쎄 이 나이에 이렇게 좋을 줄 누가 알았어. 정말 재밌어. 세상이 새롭고, 새로 배우는게 너무 많아. 요새 사는게 너무 즐겁다니까.
며칠 전 오랫만에 만난 지인이 한 이야기들입니다. 행여 남에게 들킬새라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었던 듯 그동안 이야기들을 쏟아내십니다.
세상이, 삶이 이제서야 제대로 보인다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엄마는 50이 넘어 바다를 발견했다고 하던가요? 그 바다를 발견하는 분들의 소리는 날로 커질 것입니다.
한 신문에 글을 함께 싣고 있는 시사평론가 분께서 어느날 부터 자신의 글이 제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주변에 시니어 분들의 활약이 넘쳐나고 있으니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지요. 그리고 당사자가 시니어에 가까워지다보니 글의 내용 또한 그리 흐를 수밖에요.
변화는 저기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또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2010년은 더 많은 변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끝을 향해서가 아니라, 또 다른 비약을 꿈꾸는 시니어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신문을 보면, 그동안 '시니어 통'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제 생각들이 다양한 분들의 글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 물꼬가 트였습니다. 더 이상 머뭇댈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이 길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전 아버님 방에 컴퓨터를 옮겨드렸습니다. 몇 번 도전하시다 실패하셨는데 다시 한번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키보드가 좀 색다르지요. 영문, 자음, 모음이 구별되어 만들어진 키보드입니다. 글씨 크기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좀 더 도전 문턱을 낮추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94세 아버님 왈 이걸로 배우면 다른 데서는 할 수 없지 않니? ??????!!!!!!!
참 나!! 어디 가서 하신다고? 그건 네 생각이고.
그토록 책에서 읽었던 시니어의 맘 속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94세 노인의 맘이 이럴진데, 젊은 시니어들의 맘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94세 노인의 도전도 시작됩니다. 까마득히 젊은 여러분들의 도전은 당연히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시니어 통에 대한 지난 한해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니어 통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멋진 도전을 시작하세요. |